폭염 위기경보 '심각' 격상···"야외활동 자제"
최대환 앵커>
찌는 듯한 무더위에 올해 들어 온열질환자가 1,200명을 넘어서면서, 폭염 위기경보가 4년 만에 심각 단계까지 격상됐습니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폭염 시 행동요령에 따라줄 것을 강조했는데요.
무엇을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김경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김경호 기자>
(장소: 세종중앙공원 야외수영장)
더위를 잊은 채 물놀이에 한창인 아이들.
지친 기색도 없이 수영장 곳곳을 누비고 다닙니다.
인터뷰> 차시원 / 세종시 소담동
"완전 재밌어요."
(평소에 바깥 다닐 때 어때요?)
"완전 덥고 비올 때도 있고 그래요."
아이 손에 이끌려 온 어른들도 모처럼 하는 물놀이에 더위를 잠시 잊어 봅니다.
인터뷰> 박지영 / 세종시 새롬동
"날이 너무 더워서 피서 겸 여름 휴가 맞춰서 가족이랑 친구들이랑 같이 놀러 왔어요."
폭염의 기세가 날로 더 강해지면서 온열질환자는 올해 들어 1천2백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국민을 대상으로는 폭염 시 행동요령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야외활동 중에 현기증, 근육경련 등 증세가 나타날 경우 즉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무더위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얼음물을 목덜미나 겨드랑이 밑에 대서 체온을 낮춰주는 게 중요합니다."
마땅히 더위를 피할 곳을 찾지 못했다면 재난안전포털과 네이버지도 등을 통해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송기수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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