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노인폄하 논란'에 "오해 불러일으키는 표현 써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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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노인 폄하'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두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표현을 써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되자 양이 의원은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이 미래에 살아있지 않을 거라는 표현은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층의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함께 저 자신을 생각하며 장년층과 노년층의 정치 참여 책임에 대해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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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권은 어떤 걸로도 차별 둬서는 안 돼"
김은경 혁신위원장 옹호하며 논란 불거져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노인 폄하'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두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표현을 써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양이 의원은 이날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과 함께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김호일 회장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표현을 쓰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투표권을 나이나 세대, 지역, 성별 등 어떤 걸로도 차별 두는 것은 아니다. 어르신들 빈곤율이 너무 높아 복지 등을 강화시켜야 하는 것도 우리 당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저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이 의원은 김 회장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김은경 위원장도 저도 세대에 따라 참정권이 달라진다는 것은 추호도 그렇게 생각하고 않고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이 의원은 전날 김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는 취지의 페이스북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진행한 청년좌담회에서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를 하게 해야 한다'는 취지의 본인 자녀의 발언을 '합리적이고 맞는 말'이라고 말해 '노인 비하' 논란을 낳았다.
이에 양이 의원은 김 위원장의 발언 전문을 공유하며 "맞는 얘기"라며 "미래에 더 오래 살아있을 청년과 아이들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정치가 싫어도, 일부 언론과 일부 정치권이 끊임없이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켜도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논란이 되자 양이 의원은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이 미래에 살아있지 않을 거라는 표현은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층의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함께 저 자신을 생각하며 장년층과 노년층의 정치 참여 책임에 대해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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