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는 프로그램?"… '부활→전인권밴드' 레전드 7팀 모였다

김유림 기자 2023. 8.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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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MBN '불꽃밴드' 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는 3일 밤 10시20분 첫 방송되는 MBN '불꽃밴드' 는 도합 경력 284년에 빛나는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인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가 출격해 매주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는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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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들이 출연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는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불꽃밴드'가 시청자를 찾는다. /사진=MBN 제공
대한민국 최초의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MBN '불꽃밴드' 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는 3일 밤 10시20분 첫 방송되는 MBN '불꽃밴드' 는 도합 경력 284년에 빛나는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인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가 출격해 매주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는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다.

각 밴드들은 2MC 김구라-배성재가 발표하는 미션에 따라 자존심을 건 경쟁을 펼치며 경연 순위가 '관객 투표' 100%로 결정되는 만큼 심장을 옥죄는 역대급 무대가 탄생할 전망이다. 소신과 뚝심 하나로 수십년간 한국 음악사를 지켜온 이들의 불꽃 튀는 경연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종서는 "지금 음악계는 아이돌 아니면 트로트 식으로 장르가 너무 편중돼 있다"며 "밴드음악이 (우리 대중 음악계의) 저변에 있다는 것을 많은 분께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렌다"며 '불꽃 밴드'에 임하는 벅찬 소감을 전한다.

이 같은 설렘도 잠시, 두 번째 밴드로 부활이 등장하자 두 팀 사이에는 묘한 적막과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바로 김종서가 부활의 1대 보컬리스트여서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재회하게 된 셈. 실제로 김종서는 "솔직히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나도 부활 출신이다"라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뒤이어 '천둥 호랑이' 보컬리스트로 유명한 권인하밴드가 들어서고 김종서밴드, 부활 멤버들은 모두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는다. 그런데 이때 권인하는 갑자기 박완규를 향해 "완규야, 형 미워하지 말아라"라고 외친다. 박완규는 "형 미워요"라고 곧장 받아치는데 급기야 그는 "사실 인하 형한테 앙금이 좀 있다. 두고 보세요, 인하 형"이라고 주먹을 불끈 쥔다. 여전히 양금이 남아 있는 두 사람이 '불꽃밴드'에서 어떤 명승부를 벌일지 기대가 치솟는다.

이후에도 사랑과 평화, 다섯손가락, 이치현과 벗님들, 전인권밴드가 차례로 스튜디오를 채우고 이들은 "절대 지고 싶지 않다", "우승하려고 나왔다", "다 부숴버리겠다" 등 강한 승부욕을 드러낸다. 특히 7개 팀이 다 모이자 격투기장 같은 세트장 모습과 분위기에 모두는 "음악 하는 데가 아니라 싸우는 곳 같다"며 긴장한다.

제작진은 "'불꽃밴드'의 레전드 밴드들이 첫 촬영부터 소름을 유발하는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이 왜 레전드인지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만들 것이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 경연 결과로 극강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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