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루마니아 코앞 항만 또 공습했다…젤렌스키 “모든 대륙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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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루마니아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의 다뉴브강 항구를 재차 공격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남부 오데사 지역 이즈마일 항구의 곡물 저장고가 러시아에 의해 손상됐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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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루마니아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의 다뉴브강 항구를 재차 공격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남부 오데사 지역 이즈마일 항구의 곡물 저장고가 러시아에 의해 손상됐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페이스북에 러시아의 공습으로 이즈마일 항만에서 불이 나고 곡물 저장고가 파괴됐다며 "적의 목표는 분명 항만 시설과 산업 기반 시설이었다"고 했다.
이즈마일은 다뉴브강을 경계로 루마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단의 항구 도시다.
다뉴브강을 통해 러시아의 흑해 봉쇄를 우회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의 곡물 대체 수송로로 활용되는 곳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에도 루마니아와 국경을 맞댄 오데사주 레니 마을의 다뉴브강 항만을 공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또 항구와 곡물, 세계 식량 안보를 공격했다"며 "세계가 대응해야 한다. 민간 항구가 목표물이 되고 테러리스트들이 고의로 곡물 저장고를 파괴하는 일은 모든 대륙의 모든 이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이 크리비리흐의 학교 건물과 아파트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격으로 어린 소녀와 소녀의 어머니 등 최소 6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도 반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모스크바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없었지만 고층 건물 2채가 파손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공격 직후 "전쟁이 러시아 본토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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