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정치언어 잘 모르는 어리석음 있었다, 노여움 푸시라”

이종재 기자 2023. 8. 2.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일 논란이 된 '노인 폄하' 발언과 관련해 "교수라서 정치언어를 잘 모르고 깊게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다"며 "어르신들이 노여움을 푸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후 무대에 오른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언론에 계속 드러나는 저에 대한 얘기들이 심리적으로 상당히 불편하다"면서 "어린아이와 몇 년 전에 했던 대화를 예시로 끌어내서, 청년들을 투표장에 올 수 있게 하는 그런 과정이었다"고 최근 논란이 된 '노인 폄하' 발언과 관련해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춘천서 민주당 ‘강원도민과의 대화’…노인폄하 논란 해명
"투표로 의사표현을 하자, 그런 취지였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일 오후 강원 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혁신간담회에서 참석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3.8.2ⓒ News1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일 논란이 된 ‘노인 폄하’ 발언과 관련해 “교수라서 정치언어를 잘 모르고 깊게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다”며 “어르신들이 노여움을 푸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은경혁신위원회는 이날 강원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은경혁신위원회가 듣겠습니다’를 주제로 혁신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은경 혁신위원장(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을 비롯 이진(건양대 인문융합학부 교수)‧이진국(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서복경(더기능연구소 대표) 위원 등 혁신위원들과 김우영 도당위원장, 주요 당직자 및 당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혁신위는 지난달 23일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국민의 요구가 충실히 반영된 혁신안 마련을 위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김우영 도당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강원도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변방이지만 이곳에서 혁신의 에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간절하고 절실한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당의 혁신방안을 잘 찾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일 오후 강원 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혁신간담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3.8.2ⓒ News1 이종재 기자

이후 무대에 오른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언론에 계속 드러나는 저에 대한 얘기들이 심리적으로 상당히 불편하다”면서 “어린아이와 몇 년 전에 했던 대화를 예시로 끌어내서, 청년들을 투표장에 올 수 있게 하는 그런 과정이었다”고 최근 논란이 된 '노인 폄하' 발언과 관련해 해명했다.

그는 “이 부분은 다소 오해 있게 들은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어르신들이 노여움을 푸셨으면 한다, 저도 곧 60살로 노인반열”이라며 “민주주의는 투표로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고, 다같이 의사표현을 하자는 그런 취지였다. 교수라서 정치언어를 잘 모르고 깊게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7시10분부터 시작한 자유토론은 1시간가량 이어졌다. 김은경 위원장과 위원들은 당 혁신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민의 의견을 경청했다.

끝으로 김은경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엄청 용기를 얻어간다. 조만간 여러 가지 혁신안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혁신안을 어떻게 담아서 어느 식으로, 어느 시간에 얘기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교수지만 쉽게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 강인한 면이 있으니 믿어달라”고 덧붙였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일 강원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김은경혁신위원회가 듣겠습니다!-강원특별자치도민과의 대회’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8.2/뉴스1 이종재기자

leej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