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마약 집유' 로버트 할리에…"또 할지 몰라, 지켜보는 중"

/사진=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유죄를 받은 동료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의 근황을 전했다. 다시 마약류에 손대지 않게끔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최근 웹 예능 '주간 외노자'에 출연해 할리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 출신 사유리는 국내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할리를 꼽으며 "공소시효(집행유예 기간)가 끝나 얘기해도 된다. 할리랑 저랑 엄청 친하다. 저는 주로 경찰 역할이고 이쪽은 불법 외국인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거냐면 저는 할리씨에게 계속 전화한다. 지금 뭐하냐고 하고, 바로 대답이 없으면 진짜 경찰에 신고한다. 왜냐면 그런 사람은 계속 지켜봐야 된다. 할리씨가 필로폰을 해서 하리뽕으로 부르는데 그 하리뽕이 또 할지 모르니까 제가 지켜줘야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

사유리는 할리와 같은 소속사에 있다고도 했다. 그는 "회사에 저랑 할리씨만 있는데, (할리가 또 한번 마약에 손을 대면) 우리 회사가 너무 힘들다. 몰래 마약하는 사람, 몰래 출산하는 사람밖에 없으니까"라고 토로했다.

할리의 근황에 대해서는 "잘 지낸다. 어제도 강아지랑 산책했다"고 전했다.

미국 출신 할리는 1986년 국제 변호사로 한국에 왔다.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 이후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1997년 한국 국적으로 귀화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9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