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거포’ 박경수 2000경기 4사구 900개 동시 달성…진격의 마법사 군단 이끄는 ‘캡틴’ 오늘만큼은 주인공[SS 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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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선수생활의 황금기를 보낸 '수원 거포' 박경수(39)가 하루에 두 가지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박경수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홈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5회말 공격이 끝난 뒤 시작한 클리닝 타임 때 KT 이강철 감독이 꾸준히 경기에 출장한 '캡틴' 박경수를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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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장강훈기자] 수원에서 선수생활의 황금기를 보낸 ‘수원 거포’ 박경수(39)가 하루에 두 가지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박경수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홈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이날 경기로 역대 18번째로 2000경기에 출장 진기록을 수립했다. KT에서는 장성호(현 KBSN스포츠 해설위원)와 이진영(현 SSG코치)에 이어 세 번째. 3회말 첫 타석에 들어서자 수원구장 전광판에 2000번째 경기 출장을 알리는 문구가 노출됐고, 1루뿐만 아니라 3루 스탠드에서도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첫타석에서 7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낸 박경수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5회말 공격 때도 7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볼넷 2개로 역대 23번째 4사구 900개를 얻어낸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5회말 공격이 끝난 뒤 시작한 클리닝 타임 때 KT 이강철 감독이 꾸준히 경기에 출장한 ‘캡틴’ 박경수를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을 선물했다.
2003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박경수는 2014년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KT에 둥지를 틀었다. 2015년은 KT가 1군에 입성한 실질적인 데뷔시즌이었다. 성남고 시절부터 거포로 주목받은 박경수는 LG에서는 한 번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그러나 2015년 KT로 이적해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뒤 22홈런 73타점 타율 0.284로 재능을 꽃피웠다.
KT 입단 후 이날 경기 전까지 1066경기를 소화했고, 117홈런 467타점 타율 0.257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특히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1년에는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치르면서도 더그아웃 리더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어 ‘선수들의 캡틴’이라는 별칭을 받았다.
지난해 이 감독의 요청으로 캡틴에 복귀했고,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줄부상 속에서 팀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덕분에 KT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부터 힘을 내기 시작해 3위 경쟁에 뛰어들만큼 강팀 면모를 되찾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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