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시대] 서산공항·대산항 개발로 관광 효과 기대
[KBS 대전] [앵커]
개국 80주년을 맞아 KBS 대전이 마련한 기획보도 순서.
소멸 위기에 처한 충남지역 자치단체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완섭 서산시장을 만나 지방소멸의 대안, 지역현안에 대한 계획까지 들어봤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산시 인구는 충남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서 양호한 편이다, 구체적으로 서산시의 인구 어느 정도 수준이죠?
[이완섭/서산시장 : "서산시 인구는 완만한 상승세로 가고 있거든요. (서산시가) 충남에서는 합계 출산율이 가장 높아요. 충남이 0.91인데 비해서 서산은 1.21이거든요.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고 인구 증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가고 있습니다. 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임신수당'을 충남 도내에서 최초로 10만 원씩 주고 아이를 낳으면 산후조리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관내에 있는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또 지원을 못 받는 경우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분들한테는 40만 원까지 지원하고 여러 가지 관련 시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국제 크루즈선' 운항이 가시화되고 있잖아요.
추진에 따른 기대효과랄까요.
[이완섭/서산시장 : "국제여객터미널이 2016년에 이미 완공된 상태지만 그동안에 배가 못 떴었는데 내년 이맘때 전후로 해서 국제 크루즈선이 서산 대산항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서산 대산항에서 출발해서 일본을 갔다가 대만을 갔다가 동북아를 거쳐서 부산항에 최종적으로 입항하는 그런 경로를 지금 결정해놓고 있습니다. 국제 크루즈선 취항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바닷길은 어느 정도 계획이 있어서 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되는데 추진 중인 서산공항은 안타깝게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하고 어려움이 많아요.
어떤 대응을 하고 계시죠?
[이완섭/서산시장 : "사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부분은 안타까운 일이고요. 많은 돈이 들어가는 사업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미 만들어져 있는 공항을 이용하는 600억 미만의 예산만 들이면 될 수 있었던 부분인데 충청남도나 서산시 입장에서도 이 부분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재기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산을 조정해서 500억 미만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계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나중에 추가되는 비용은 충분히 추가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그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2028년도 취항 목표를 추진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미읍성이)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에 국제성지도 되고 대표적인 명소가 됐잖아요.
해미읍성 축제, 국제 규모의 융복합 축제로 키워나갈 그런 계획 세우실 텐데 어떻게 추진하고 계신가요?
[이완섭/서산시장 : "올해 해미읍성 축제가 20회를 맞습니다. 20주년을 맞이하면서 '모멘텀'을 가질 때가 됐다. 그래서 국제적인 규모에 버금가는 쪽으로 서산 대표축제인 '해미읍성 축제'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그런 축제로 추진하고 있거든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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