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 경보 심각…충청권 강한 소나기까지

대전일보DB

내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으며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해 5도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리며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3일은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상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고, 제주도에서도 가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강수량이 5-40mm로 관측되며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천둥과 번개가 동반된다.

한낮 자외선지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으로 햇볕을 수십 분만 맞아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실내나 그늘에 머무는 것이 권고된다.

당분간 한낮에는 35도 안팎의 더운 날씨가 계속되며 폭염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다.

대전의 내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25도와 35도다.

한편 6호 태풍 카누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현재 오키나와 남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금요일쯤 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