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새만금, 이차전지 최적 플랫폼…호남 미래 위해 뛰겠다”

신지혜 2023. 8. 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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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첫날인 오늘(2일) 전북 군산 새만금을 찾아 투자 유치 성과를 강조하며 호남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전북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은 구자은 LS 그룹 회장을 비롯해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 및 전북지역 기업인들과 해물탕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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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첫날인 오늘(2일) 전북 군산 새만금을 찾아 투자 유치 성과를 강조하며 호남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전북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 8,400여억 원 규모 이차전지 생산시설을 짓기로 하고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 자산의 핵심"이라며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차전지는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아주 튼튼한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지난 20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이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집권한 이후 "세일즈 외교와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을 조성했다"면서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이 한국에 6조 6천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3년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9년간 유치한 투자액 1조 5천억 원의 4배이자, 전 정부가 5년간 결정된 투자유치액 1조 원의 여섯 배라고, 윤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내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거론하며 "이차전지, 수소 등 신성장 산업을 통해 (전북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호남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 도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0일 새만금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새만금에 공장을 세우려는 기업에 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LS그룹은 특화단지 지정 이후 투자를 발표한 첫 기업입니다.

1조 8천402억 원을 들여 새만금에 생산시설을 짓고 양극재 필수 원료인 전구체와 황산메탈(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순차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LS그룹은 연내 공장 건립을 시작하고 직원 1,450명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협약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LS그룹 임직원,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은 구자은 LS 그룹 회장을 비롯해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 및 전북지역 기업인들과 해물탕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기업인들은 정부의 외국인 노동자 쿼터 확대와 새만금 투자 활성화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 같이 힘을 모아 새만금을 더 발전시키고, 나라 경제도 잘 일으켜보자"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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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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