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보러 왔어요" PSG 오픈트레이닝에 부산이 '들썩'…슈팅 훈련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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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모인 팬들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프랑스 리그 최다 우승(11회)을 자랑하는 명문 PSG에 입단한 이강인이 한국 팬들을 처음으로 만났다.
이강인을 포함한 PSG 선수단은 2일 오후 6시30분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오픈트레이닝 행사를 가졌다.
이강인은 오픈트레이닝을 마친 뒤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손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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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재상 기자 = '골든 보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모인 팬들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프랑스 리그 최다 우승(11회)을 자랑하는 명문 PSG에 입단한 이강인이 한국 팬들을 처음으로 만났다.
이강인을 포함한 PSG 선수단은 2일 오후 6시30분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오픈트레이닝 행사를 가졌다.
PSG는 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K리그의 강호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친선경기)을 치른다.
일본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던 PSG는 이날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항부터 이강인을 보기 위한 많은 팬들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환한 미소로 한국 팬들을 만난 그는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는 등 여유 있는 표정을 지었다. 부산의 한 호텔에 짐을 푼 PSG 선수단은 곧바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이동해 몸을 풀었다.
팬들이 "이강인"을 연호하며 환호하자 그의 옆에 있던 네이마르(브라질)가 장난스러운 어린 표정으로 이강인의 손을 잡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했다. 네이마르의 장난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이강인이 3일 전북전에 출전하는지 여부다.
아시아투어 일정으로 먼저 일본을 찾았던 PSG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3연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강인은 필드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프리시즌 르아브르(프랑스)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막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던 이강인은 일본에서 열린 3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지켜봤다.
1일 인터 밀란전을 앞두고 전력 질주를 선보였던 이강인은 이날도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증명했다.
가벼운 볼 뺏기로 워밍업을 마친 이강인은 네이마르 등 동료들과 패스 훈련까지 진행했다. 다만 슈팅 훈련에서는 빠져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 스태프와 대화를 나눴다.
이강인은 오픈트레이닝을 마친 뒤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손 인사를 건넸다. 관중석 팬들을 배경으로 셀피를 찍는 등 얼굴에 미소가 엿보였다.
이강인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몸은 많이 회복됐지만 아직 90분을 뛸 수 있는 몸 상태는 안 된다"며 "만약 경기에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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