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박동 들린다”…보이저 2호, 통신두절 2주 만에 미세신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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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가까이 신호가 끊긴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 우주탐사선 보이저 2호로부터 미세 신호가 잡혔다고 나사가 1일(현지 시간) 밝혔다.
나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딥스페이스 네트워크(미국 호주 스페인에 있는 나사의 대형 전파 안테나 네트워크)'가 보이저 2호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했다"며 "심장박동 같은 소리는 우주선이 여전히 통신 중이라는 것을 확인해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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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딥스페이스 네트워크(미국 호주 스페인에 있는 나사의 대형 전파 안테나 네트워크)’가 보이저 2호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했다”며 “심장박동 같은 소리는 우주선이 여전히 통신 중이라는 것을 확인해 준다”고 말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나사가 명령을 잘못 보내 보이저 2호 안테나가 지구에서 2도 떨어진 곳을 가리키면서 지구에서 199억 km 이상 떨어진 보이저 2호는 명령을 받을 수도, 신호를 보낼 수도 없었다. 나사는 안테나가 지구를 향하도록 방향을 자동 재설정하는 10월 15일 통신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나사 보이저 프로젝트 수잰 도드 매니저는 “안테나가 지구 쪽으로 향하도록 새로운 명령을 생성하고 있다”고 CNN에 말했다.
태양계 밖 행성 탐사를 위해 1977년 발사돼 47년째 항해 중인 보이저 2호는 천왕성과 해왕성을 ‘방문한’ 유일한 우주선이다. 보이저 2호보다 2주 뒤 발사된 쌍둥이 우주선 보이저 1호는 목성과 토성을 지난 뒤 바로 태양계 밖을 향해 현재 지구에서 240억 km 떨어져 있다. 보이저 1, 2호에는 외계 생명체에게 들려줄 지구 정보를 담은 ‘레코드’가 있다. 55개 언어 인사말 가운데 한국인 여성이 녹음한 ‘안녕하세요’도 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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