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 발효됐는데 동남아로 떠난 시의원…SNS에는 "공직자 여러분 감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지역 기초의회 시의원이 폭우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수 시민들은 "집중호우 기간에 동두천시의원들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의 피해를 돌보고 봉사하는 동안 A의원만 보이지 않았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A의원이 동남아 여행을 갔다고 하길래 당황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시의원 "당초 23~30일이었지만 앞당겨 27일 복귀"
(동두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지역 기초의회 시의원이 폭우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동두천시민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시의회 A의원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다.
A의원은 여행을 떠나던 날인 23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불철주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해주시는 동두천시 공직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게시물을 남겼다.
그는 이 게시물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근무해주는 모든 공무원들도 주위를 꼼꼼하게 살피어 안전도 챙기고 근무하기를 당부한다"며 "우리는 모두 소중하다. 동두천시 화이팅"이라고도 썼다.
그러면서 동두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받은 기상특보 문자메시지를 캡쳐해 해당 게시물에 덧붙였다.
이를 본 지역민들은 "동두천은 과거 수해로 인한 상처가 깊은 지역"이라며 "시민이 선출해준 시의원이 누구보다 앞장 서서 집중호우 대비와 점검에 힘써야 함에도 해외여행을 강행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다수 시민들은 "집중호우 기간에 동두천시의원들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의 피해를 돌보고 봉사하는 동안 A의원만 보이지 않았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A의원이 동남아 여행을 갔다고 하길래 당황했다"고 했다.
이러한 지역민들의 원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A의원은 "해당 게시물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올린 것이고 비행기는 밤에 탔다. 당초 여행은 23일부터 30일까지였으나 집중호우로 인해 단축해 27일 입국했고, 바로 자원봉사에 나섰다. 지역민들의 비판이 있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화사 "멤버 앞 알몸으로 다녀…노브라 좋아, 속옷 입으면 밥 얹힌다"
- "20대 윤리 교사, 여고생에 고백해 사귄다…1박 2일 여행도" 친구 폭로
- '버튼 누르니 5분 내 사망'…美 여성, 스위스서 자살 캡슐 첫 사용
- '비키니 방송' 서유리 "용기냈다…이혼 후 하고픈 건 전부 할 것"
- 올해 미스코리아 '진'은 22세 김채원…영화감독 꿈꾸는 연세대생
- 44세 김규리, 발리 가더니 과감 비키니…청순 미모에 반전 볼륨감
- "내 여자친구가 죽었어요"…오토바이 받고 도주한 마세라티 운전자[영상]
- "내가 우습냐" 노인 머리채 잡고 발로 밀고 '퍽'…요양원 학대 '충격'[영상]
- 장신영 '미우새' 나온다…'불륜 의혹 남편' 강경준 용서 언급할까
- "쌍둥이 낳다 식물인간 된 아내…시설로 못 보내겠다" 남편에 '뭉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