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급락에 '초단기 외상주식' 위탁매매 미수금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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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이자 외상으로 주식을 샀다가 돈을 갚지 못해 발생한 위탁매매 미수금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7천773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수금은 직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에도 7천291억원을 기록해 연이틀 7천억원대를 웃돌며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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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최근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이자 외상으로 주식을 샀다가 돈을 갚지 못해 발생한 위탁매매 미수금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7천773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5천926억원)과 비교해 하루 만에 30.50% 급증한 규모다.
아울러 올해 초(1천930억원)의 4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이기도 하다.
미수금은 직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에도 7천291억원을 기록해 연이틀 7천억원대를 웃돌며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달 1일에는 5천862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미수거래는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사흘 후 대금을 갚는 초단기 외상으로, 미수금은 미수거래 대금을 갚지 못해 생긴 일종의 외상값이다.
미수거래 3거래일째 대금을 갚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 26∼27일 발생한 이차전지주들의 급락세가 미수금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과 31일 위탁매매 미수금 가운데 반대매매 금액도 각각 685억원, 743억원으로 직전 거래일인 27일의 575억원보다 100억∼170억원가량 많았다. 이달 1일에는 545억원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미수거래 결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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