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횡단하는 코리안 여성들 기록해요”

강성만 2023. 8. 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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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조각보(이사장 김숙임)는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코리안 여성들의 이야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김숙임 조각보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고려인 여성들 1~4세대까지 삶의 역사를 들었고,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일구어낸 희망과 발전을 들었다"며 "대륙을 횡단한 동포들의 넓고 깊은 세계관을, 인간에 대한 열린 마음과 태도를, 분단으로 인해 경직되고 좁아진 한국 사회에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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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 우즈베키스탄 찾아
고려인 3·4세 여성 인터뷰
‘대륙을 횡단하는 코리안 여성들의 이야기’ 프로젝트 참여자들. 조각보 제공

사단법인 조각보(이사장 김숙임)는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코리안 여성들의 이야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 여성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민족 여성의 역사를 복원하고 연대를 강화할 목적으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에서 조각보는 고려인 3, 4세 여성들을 만나 조부모 시절부터 가족사에 녹아 있는 고려인 생활사를 인터뷰해 영상과 사진을 기록했다. 또 고려인과 우즈베키스탄 여성 및 재외 한인 여성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아울러 강제이주를 당한 고려인의 생활 터전이자 경제 활동 중심지였던 집단 농장(콜호즈)을 찾아가 옛 소련 당시 고려인 공동체의 삶을 거쳐온 고려인 여성 어르신들도 만났다.

김숙임 조각보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고려인 여성들 1~4세대까지 삶의 역사를 들었고,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일구어낸 희망과 발전을 들었다”며 “대륙을 횡단한 동포들의 넓고 깊은 세계관을, 인간에 대한 열린 마음과 태도를, 분단으로 인해 경직되고 좁아진 한국 사회에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

고려인과 우즈베키스탄 여성 및 재외 한인 여성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각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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