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억-700억=1200억 손해' 바르사, 뎀벨레와 작별 예정 "PSG 합류 의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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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큰 손해를 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할 거라 밝혔다. 그는 수요일 AC밀란과 평가전 당시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끝내 결장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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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바르셀로나가 큰 손해를 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할 거라 밝혔다. 그는 수요일 AC밀란과 평가전 당시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끝내 결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은 "뎀벨레는 PSG 제안을 받고 떠나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인 결정이다.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 출전하지 않은 것이다. 그가 행복하고 만족하도록 돌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급속도로 진행된 거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뎀벨레가 바르셀로나 측에 PSG와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공식적인 허가를 요청했다. 다만 9시간 내로 5,000만 유로(약 712억 원) 바이아웃을 발동시킬 수 없다는 느낌이 여전하다.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과 7시간 시차가 나는 스페인에서 'H-hour'이 시작됐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뎀벨레와 PSG는 끝내 합의에 도달했고 이제 공식 발표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7년 도르트문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뎀벨레를 영입했다. 독일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뎀벨레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무려 1억 3,500만 유로(약 1,922억 원).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엄청난 잠재성을 지닌 만큼 빅딜이 성사됐다.
캄프 누에 입성한 뎀벨레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부응하지 못했다.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온전히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다. 설상가상 재계약에 시큰둥한 태도까지 보이며 바르셀로나와 뎀벨레 사이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다.
그랬던 뎀벨레가 조금씩 부활했다. 2021-22시즌 후반기 맹활약으로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2-23시즌에도 출전마다 임팩트 있는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뎀벨레는 '스페인 라리가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14-12)'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이적시장. 뎀벨레가 프랑스 명문 PSG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리오넬 메시와 계약 연장을 거부한 킬리안 음바페를 대신해 깜짝 영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빠르게 퍼졌다. 스페인 복수 매체에 따르면 뎀벨레는 7월 31일까지 유효한 5,000만 유로 바이아웃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적 한계가 예상됐지만 결국 거래가 성사될 예정이다. 사비 감독은 뎀벨레가 PSG로 향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바르셀로나는 1900억 원을 투자했던 뎀벨레를 단 돈 700억 원에 넘기게 됐다. 단순 계산으로도 1,200억 원 손해를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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