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없게… 대구 ‘책임형 의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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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응급환자를 치료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발생을 막기 위해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내 의료기관, 소방 등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합쳐 시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시민이 믿고 이용하는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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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증상 6곳 동시 전송 ‘협진망’
대구시가 응급환자를 치료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발생을 막기 위해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지난 3월 한 대학생이 4층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5개월 만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환자 이송에서 진료까지 응급의료체계 전 과정을 포괄하는 현장 이송단계, 병원단계, 전문분야 대응단계, 응급의료 기반 4개 영역별로 구성했다.
현장 이송단계에서는 ‘대구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을 마련해 지난달부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초응급 중증환자가 발생하면 대구소방안전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송병원을 선정·통보한 뒤 즉시 이송하고 응급의료기관은 환자를 수용하도록 조치했다. 중증 응급환자는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최대 2개 응급의료센터로 문의 후 2개 센터 모두 수용 곤란한 상황이면 6개 응급의료센터로 환자증상을 동시에 전송하는 ‘다중이송전원협진망’을 가동한다.
병원단계에서는 대구의료원을 2026년까지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 현재 6개소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를 7개소로 확충 운영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내 의료기관, 소방 등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합쳐 시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시민이 믿고 이용하는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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