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없게… 대구 ‘책임형 의료’ 추진

김덕용 2023. 8. 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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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응급환자를 치료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발생을 막기 위해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내 의료기관, 소방 등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합쳐 시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시민이 믿고 이용하는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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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부터 진료까지 4개 영역 구성
환자 증상 6곳 동시 전송 ‘협진망’

대구시가 응급환자를 치료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발생을 막기 위해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지난 3월 한 대학생이 4층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5개월 만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환자 이송에서 진료까지 응급의료체계 전 과정을 포괄하는 현장 이송단계, 병원단계, 전문분야 대응단계, 응급의료 기반 4개 영역별로 구성했다.

현장 이송단계에서는 ‘대구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을 마련해 지난달부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초응급 중증환자가 발생하면 대구소방안전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송병원을 선정·통보한 뒤 즉시 이송하고 응급의료기관은 환자를 수용하도록 조치했다. 중증 응급환자는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최대 2개 응급의료센터로 문의 후 2개 센터 모두 수용 곤란한 상황이면 6개 응급의료센터로 환자증상을 동시에 전송하는 ‘다중이송전원협진망’을 가동한다.

병원단계에서는 대구의료원을 2026년까지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 현재 6개소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를 7개소로 확충 운영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내 의료기관, 소방 등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합쳐 시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시민이 믿고 이용하는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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