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윤석열 밑, 치욕" / "법치주의 위장 사기꾼"
【 앵커멘트 】 정치톡톡,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첫 주제 보죠. "윤석열 밑, 치욕",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이런 말도 했나요?
【 기자 】 네, 어제 저녁 혁신위 인천 간담회에서 한 말입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밑에서 통치받는 게 너무 창피했다"며 분노가 치밀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 때 금감원 부원장 임명받았다가 윤석열 밑에서 임기를 마치는 과정이 치욕스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 질문2 】 윤석열 대통령을 직함 없이 이름만 부른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라고 불렀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직함을 빼고 이름만으로 언급했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노인 폄하 논란으로 흔들리자 대통령을 향해 거친 언사를 내뱉으며 민주당 강성지지층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습니다.
【 질문3 】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당연히 공개적으로 쓴소리가 나왔겠죠?
【 기자 】 네, 좀 솔직해지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공직자라면 재직할 때의 대통령을 이름 석 자만으로 부르지 않는 게 도리"라며 "망언으로 입장 곤란해지니 느닷없이 대통령을 걸고넘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금감원 부원장들이 통상 원장이 바뀌면 사표를 내는데,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3년 임기를 다 채운 점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꾸역꾸역 연봉 3억 받아가면서 끝까지 임기를 다 채워놓고 이제 치욕 운운하는 것도 참 내로남불…."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김 위원장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투표권을 빼앗아야 한다는 폭력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냈습니다.
【 질문4 】 다음 주제 보죠. "법치주의 위장 사기꾼", 누가 이런 말을 했나요?
【 기자 】 코인 논란의 당사자, 김남국 의원입니다.
김 의원은 어젯밤 늦게 "법치주의로 위장한 사기꾼에 의해서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실질은 독재와 같은데 교묘하게 정의, 법치 등 그럴듯한 말로 포장한다"며 에둘러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 질문5 】 김 의원은 지금 의원직 제명 위기에 처해있잖아요. 억울하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민주당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는 김 의원의 불성실한 소명을 이유로 제명을 권고했죠.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무엇을 근거로 판단한 건지 이해하기 어렵고 솔직히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모친과 여동생의 코인 지갑을 활용해 차명거래한 걸로 검찰이 의심한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수사 상황이 김 의원 징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앵커멘트 】 정치톡톡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혁근 기자였습니다. [root@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염하연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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