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주일 뒤에 여기 있을 수도”...최지만, 김하성과 한솥밥 미래 예측했나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정희진 인턴기자 = 최지만(32)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떠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지만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내는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하성(27)이 주전 2루수로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에 최지만이 이적하게 되며 샌디에이고에서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듀오가 탄생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즉시전력감과 유망주를 교환하는 식으로 성사됐다. 피츠버그는 최지만과 베테랑 좌완 리치 힐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았다. 샌디에이고는 좌완 잭슨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를 내세웠다. 유망주를 내주고 즉시전력감을 데려온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트레이드 성사 직전 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친 그들은 최근 전(前)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유튜브에 함께 등장했다.

공개된 영상 속 최지만은 “일주일 뒤 여기(샌디에이고)에 있을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고, 이후 실제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최지만이 자신의 앞날을 예상하고 있던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약 2년간 공수주에 걸쳐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르는 등 대체불가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에는 홈런 14개를 때려냈고, 도루 22개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인 타자 중 한 시즌 최다 도루 타이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지만은 지난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를 거쳤다. 샌디에이고는 그에게 6번째 빅리그 팀이다.

한편 최지만이 코리안 메이저리거와 함께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원 소속팀인 피츠버그에서는 배지환(24)과 한솥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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