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완전 쩔어" 애쉬비, 화끈하게 알린 새 출발[김현식의 힙합은 멋져](인터뷰①)

김현식 2023. 8. 2.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애쉬비는 "애쉬비스러운 자기 자랑 주제 힙합곡을 만들어봤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애쉬비는 "피처링 아티스트를 고민하던 중 떠오른 바비 씨에게 제안을 드렸는데 하루 만에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너무 기뻤다"면서 "덕분에 곡이 더 예쁘게 잘 나왔다"고 고마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번째 주인공 애쉬비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3번째 주인공은 애쉬비입니다.<편집자 주>

애쉬비(본명 추윤정, Ash-B)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올여름 힙합씬을 달굴 힙하고 화끈한 곡 ‘LIT’가 애쉬비가 공백을 깨고 발표한 신곡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애쉬비는 “애쉬비스러운 자기 자랑 주제 힙합곡을 만들어봤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어 “곡명 ‘LIT’는 ‘쩐다’는 의미의 슬랭”이라면서 “가사 중 외설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 텐데 나름 최대한 잘 돌려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미소 지었다.

“‘나 몸매도 좋고 완전 쩔어’ ‘너도 날 원하는 걸 알고 있어’라고 말하는 요염한 분위기의 곡이에요. ‘내가 멋지고 잘나가고 예쁜 걸 알았으면 한다’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제 곡을 듣는 분들이 가사에 동화되어 ‘내가 가장 멋진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얻으셨으면 해요. 예의를 차려야 할 일이 많은 딱딱한 삶을 사는 분들이 제 음악을 들을 때만큼이라도 다 내려놓고 솔직해지셨으면 하고요.”

피처링 아티스트로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가 나섰다는 점도 흥미롭다. 두 사람이 협업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쉬비는 “피처링 아티스트를 고민하던 중 떠오른 바비 씨에게 제안을 드렸는데 하루 만에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너무 기뻤다”면서 “덕분에 곡이 더 예쁘게 잘 나왔다”고 고마워했다.

애쉬비는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핫바디를 뽐내며 특유의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간 여러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해 화제를 모은 애쉬비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제 기준에선 순한 편”이라며 웃어 보였다.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댄서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도 담았다. 애쉬비는 “홀리뱅 크루의 헤르츠 님, YGX의 지효 님이 참여해주셨다”며 “힙합 아티스트 중 춤을 추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고 말했다.

‘LIT’는 몸담고 있던 하이라이트 레코즈가 해산한 뒤 한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하던 애쉬비가 REC.라는 새 둥지에서 처음으로 낸 작업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에 속해 있다 보면 수익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 혼자서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을 명확하게 그려보는 시간을 꽤 오래 가져봤어요. 그 사이 여러 회사로부터 받은 제안을 고사하기도 했죠. 그러던 중 지금의 회사와 인연이 닿게 되었는데요. 저의 음악 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함께 일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든든한 지원군들과 새 출발한 애쉬비는 공연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신곡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애쉬비는 전국 각지를 돌며 신곡 발표를 기념한 클럽 투어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열정을 쏟아서 작업하다 보니 항상 곡을 발표하고 나면 진이 빠져요. 그래서 사실 이번 신곡을 내고 나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보단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나며 다음 행보를 준비하는 게 더 낫겠다는 판단을 했어요.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 곡들도 있고, 구상 중인 새로운 곡들도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