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2차전지 투자협약식 찾아 "기업투자에 지원 안 아낄 것"

안채원 기자 2023. 8. 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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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더 많은 첨단기업이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저는 자유, 평화, 번영을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외교를 펴나감으로써 국제 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신인도를 올리고,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많은 외국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고 우리 수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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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군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2023.08.02.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더 많은 첨단기업이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저는 자유, 평화, 번영을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외교를 펴나감으로써 국제 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신인도를 올리고,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많은 외국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고 우리 수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84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행사다. 이날 윤 대통령 외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투자기업 임직원들, 지역 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후보 시절 새만금33센터를 찾아서 서해안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 새만금에 있다고 말씀드렸다. 오늘 새만금을 다시 찾아서 이 새만금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게 돼 저 역시 가슴이 뛴다"며 "특히 이곳에서 LS와 L&F의 2차전지 투자 협약식을 갖게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자산의 핵심"이라며 "이 분야에서 우리 기업은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으로 세계 최고의 제조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소재의 많은 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2차전지의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 독자적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2차전지는 소재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아주 튼튼한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 그런 면에서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용이한 새만금은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군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축하 퍼포먼스를 한 뒤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명노현 LS대표, 윤 대통령, 구자은 LS그룹 회장, 허제홍 엘앤에프 의장. 2023.08.02.

그러면서 새만금 및 전북 지역 곳곳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우리 정부는 세일즈 외교와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 조성에 노력해 왔다"며 "특히 올해는 새만금을 '첨단산업특화단지'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규제를 혁파하고 세제와 예산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 환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지난 3월 완주에는 수소 산업, 익산에는 미래식품 산업을 특화하는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지정했다"며 "대선 때 약속드린 대로 현대 중공업 군산 조선소가 재가동되도록 했다. 완주와 익산의 국가첨단산업단지와 새만금이 시너지를 이뤄서 전북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도록 적극 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180만 전북도민들의 숙원이던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며 "전북이 2차전지, 수소 등 신성장산업을 통해 획기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과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저는 선거 과정에서부터 누누이 말씀드렸다"며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도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에서 새만금에 대한 총 6조6000억원의 투자가 결정됐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2013년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지난 9년 동안의 성과인 1조5000억원의 4배가 넘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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