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 尹대통령 "우리 산업에 매우 든든한 일"

김미경 2023. 8. 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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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1조8000억원 상당의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이 성과된 것에 "우리 산업 전체로 봤을 때 매우 든든한 일"이라며 "더 많은 첨단기업이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후보 시절, 새만금 33센터를 찾아서 서해안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 새만금에 있다고 말씀드렸다. 오늘 새만금을 다시 찾아서 새만큼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게 되어 저 역시 가슴이 뛴다"며 "특히 이곳에서 LS와 L&F의 이차전지 투자 협약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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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버튼을 누르는 퍼포먼스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석구 LS MnM 대표,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명노현 LS 대표, 윤 대통령, 구자은 LS그룹 회장, 허제홍 엘앤에프 의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1조8000억원 상당의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이 성과된 것에 "우리 산업 전체로 봤을 때 매우 든든한 일"이라며 "더 많은 첨단기업이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후보 시절, 새만금 33센터를 찾아서 서해안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 새만금에 있다고 말씀드렸다. 오늘 새만금을 다시 찾아서 새만큼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게 되어 저 역시 가슴이 뛴다"며 "특히 이곳에서 LS와 L&F의 이차전지 투자 협약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이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84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자산의 핵심이고,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며 "이 분야에서 우리 기업은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으로 세계 최고의 제조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소재의 많은 부분을 아직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하여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는 소재에서부터 완제품까지 든든한, 아주 튼튼한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용이한 새만금은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 정부 출범 후 새만금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새만금 개발은 지난 1991년 방조제 착공으로 시작됐지만 30여 년 동안 더디게 진행돼 왔다. 지난 1년간 우리 정부는 세일즈 외교와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을 조성에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에서 6조 6000억 원의 투자가 결정됐다. 지난 정부 5년 간 투자 결정액의 1조원의 6배가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내년이면 180만 전북도민들의 숙원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전북이 이차전지, 수소 등 신성장산업을 통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식에 앞서 홍보관에 들러 협약식 참여기업인 LS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대통령은 LS가 새만금에서 생산 예정인 전구체가 담긴 병을 들어 살펴보며 전구체가 양극재로 되는 과정과 한국의 제조기술력에 대해 LS 관계자와 대화를 나눴다"며 "이어서 윤 대통령은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해질 생산기업인 엔켐 홍보부스를 방문해 리튬이온의 국내화 위해 오늘 생산시설을 착공한 엔켐의 노력을 치하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약 당사자인 명노현 LS 대표,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 김관영 전라북도 지사, 구자은 LS그룹 회장, 이용호ㆍ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신영대 민주당 의원, 지역초청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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