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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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집중호우에도 7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당분간 상추 등 과채류는 강세를 보일 것이고 다른 농축산물의 수급도 전반적으로 양호해 소비자물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8월 공급량은 전년보다 7% 감소할 전망이고,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무름병 등 병해가 급속히 확산될 경우 출하량은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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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집중호우에도 7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당분간 상추 등 과채류는 강세를 보일 것이고 다른 농축산물의 수급도 전반적으로 양호해 소비자물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여름 배추는 재배면적 감소로 7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김치 제조업체 등 대량 수요처의 봄 배추 저장량이 전년보다 40% 증가하고 여름배추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42.8% 낮았다.
8월 공급량은 전년보다 7% 감소할 전망이고,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무름병 등 병해가 급속히 확산될 경우 출하량은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노지봄무 역시 작황 양호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16.4% 증가해 7월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34.7% 낮았다. 8월 여름무 출하면적은 전년보다 12% 증가할 전망이나, 최근 잦은 강우 및 고온 영향으로 단수는 감소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또 중만생종 양파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1.6%, 평년보다 17% 감소했다. 긴 장마로 산지 출하량이 감소해 7월 도매가격(1345원/kg)은 가격이 높았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장마 영향으로 지난달 과채류 가격은 강세를 보였으나 하순에 들어서며 점차 안정되고 있다.
다만 상추는 주 출하지인 논산, 익산의 시설 침수 피해로 출하가 불가능한 면적이 다수 발생해 재정식 물량의 출하가 시작(정식 후 30일 내외)되기 전까지 가격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장마 직후 이어지고 있는 폭염은 8월 시설채소 생산에 중요한 변수이다. 고온기에는 작물의 호흡이 왕성해지며 광합성이 감소하여 생육이 나빠진다.
또한 높은 온도에 오래 노출되면 작물에 회복이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8월 출하장려금을 통해 시설채소의 조기 출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시설 상추 침수피해 농가의 조속한 재정식을 위해 정식 비용 중 일부(36만 원/660㎡)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축산물은 닭고기를 제외한 한우, 돼지, 계란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닭고기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로 가격이 높은 수준이나, 중복이후 수요 감소로 도매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향후 계열업체 입식 확대 등으로 공급이 늘어나 점차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또 하반기 할당관세 물량(3만t)을 이달말까지 조기 도입하고, 필요시 추가 도입 등 공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일일 계란 생산량은 평년 대비 1.5%, 전년 대비 0.4% 많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유지되고 있다.
특란 30개 기준 산지가격 4752원과 소비자가격 6323원은 전년 대비 각각 6.7%씩 낮은 수준이다.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식품부는 향후 폭염 등 기상악화에 대응해 수급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수입 조치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 등 여름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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