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인회 찾아 노인 폄하 논란 `우선 사과`…김은경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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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수습에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아 사과할 예정이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당사자가 사과하러 와야 문제가 해결된다"면서 "늦더라도 직접 와서 사과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광온 원내대표도 오는 3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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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수습에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아 사과할 예정이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과 조직사무부총장인 이해식 의원은 2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당의 사과 입장을 전했다.
앞서 대한노인회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과 김 위원장 발언을 옹호한 양이원영 의원, 이재명 대표의 '방문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이 이를 부분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노인회 측에서 방문 사과 시점을 오후 3시로 정해, 일정상의 문제로 '당사자'인 김 위원장은 바로 참석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7시 춘천에서 열리는 '강원도민과의 대화' 행사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당사자가 사과하러 와야 문제가 해결된다"면서 "늦더라도 직접 와서 사과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광온 원내대표도 오는 3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가능하면 양이 의원도 함께 가려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이같은 행보는 '노인비하' 논란이 불거진 선거에서 민주당이 표를 깎아 먹은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발언이다. 정 의장은 당시 총선을 앞두고 "60대,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아요. 곧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까 집에서 쉬셔도 되고"라고 했고, 해당 발언이 구설에 오르면서 노무현 전 탄핵사태의 역풍을 줄이는 효과를 낳았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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