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폄하’ 김은경 사과 않고 원내대표가 대리 사과 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설주완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박광온 원내대표의 이야기였습니다. ‘모든 언행에 신중하고 유의하겠다.’ 지금 이재명 대표는 휴가 중이잖아요. 원내대표가 일단 대신 사과했는데. 대신 사과, 대리 사과의 메시지는 조금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글쎄요. 이제 박광온 원내대표로서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버티니까 본인이라도 사과를 하고 이것을 수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성 발언이 지금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단 말이죠. 이 불을 끄기에는 박광온 원내대표의 대리 사과 가지고는 저는 굉장히 부족하다고 보고. 결국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어떤 형태로든 또 당원 간담회나 이런 데를 참석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거기서 또 똑같은 질문을 받을 것이고. 그랬을 때 그 답변을 또 잘못했을 경우에는 더 큰 문제가 생길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보건대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어찌 되었든 간에 본인이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이 문제를 직접 사과를 하기 전에는 아마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것 같다고 저는 보기 때문에. 그 박광온 원내대표의 대리 사과 가지고는 지금 그 한참 못 미친다. 그래서 박광온 원내대표가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푸는 방법은 김은경 혁신위원장한테 ‘본인이 조금 사과를 하셔라.’라고 권유하는 것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늦었더라도, 그것이 어떤 사과의 메시지든 빨리하는 것이 나은 것인데.) 어차피 사과를 안 하고서는 이 불을 끄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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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