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위, 의원 대상 여론조사‥대의원제·총선 공천 질문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설문은 민주당에 대한 인식, 2024년 총선에 대한 생각, 민주당 혁신에 대한 생각 등 3개 부분 23개 질문으로 구성됐으며, 설문에는 현재 당내 계파 간 민감한 문제로 떠오른 대의원제에 대한 질문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현재 민주당의 최고대의기관은 전국대의원대회인데, 이를 전당대회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권리당원 총회나 권리당원의 다수 추천에 의해 선출되는 현행 대의원 선출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등의 질문입니다.

현재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로 선출하는 총선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는 '미래비전 제시', '유능한 인물 공천', '지난 잘못에 대한 반성', '윤석열 정부 견제', '공천 대폭 물갈이' 항목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두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이 들어갔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궐위로 진행한 2021년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한 데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혁신위는 2일부터 8일까지 개별 의원실을 방문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는 10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남상호 기자(porcoross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029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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