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홀딩스' 국내 스타트업 최초 미국 나스닥 직상장
[파이낸셜뉴스] 한류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류홀딩스(대표이사 강창혁·사진)가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나스닥 직상장에 성공했다.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둔 한류홀딩스(Hanryu Holdings Inc)는 지난 7월 31일 8-A12B리포트를 통해 증권등록(Registration of securities[section 12(b)])이 최종 승인이 돼 상장 절차가 완료가 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CERT 승인통보를 통해 나스닥에 거래가 진행됐다.
국내 스타트업 최초 나스닥 직상장이라는 길을 열게 된 한류홀딩스는 K-콘텐츠 한류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대표적 사례를 낳게 됐다.
국내 문화를 소비하고자 하는 글로벌 시장 움직임을 신속히 파악, 처음부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류홀딩스는 지난 2018년 설립한 한류뱅크(주)를 비롯해 에프엔에스(주), 한류전문미디어 한류타임스(주),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는 (주)케이커머스, 아티스트 발굴·양성과 음원 제작, 공연 기획, 콘텐츠 제작 등을 영위하는 (주)팬투엔터테인먼트 등을 관계사로 두고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중심으로 한 한류 K-콘텐츠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류홀딩스는 이번 나스닥 직상장을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한류 문화를 전파하는데 더욱 속도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장소에서도 실감했듯 한류 K-콘텐츠의 경우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문화로 자리매김해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시도 또한 쇄도해 팬덤 플랫폼 '팬투'가 수행할 수 있는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팬투는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국가와 언어 장벽이 없이 유저 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소셜 환경을 구현, 세계 150여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는 상태다.
약 2500만명의 글로벌 한류 팬들을 유저로 확보하고 있는 팬투의 경우 해외 유저 비율이 80%가 넘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한 공간에서 소통부터 소비까지 이뤄지는 팬투 어플리케이션은 사용자에게 최대 효율과 만족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별도 가입히 없이 다양한 팬덤 활동이 가능하고 사용자 서로간의 콘텐츠 가공, 공유도 가능해 2차 콘텐츠 생선에 따른 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팬투는 팬덤 베이스 소셜라이징 플랫폼 구현으로 새로운 방식의 P2E(Play to Earn)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한류홀딩스 자회사인 한류뱅크가 운영을 맡고 있다.
한류홀딩스 강 대표는 "나스닥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동력을 마련하고 플랫폼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한류 K-콘텐츠를 세계로 전파하는 글로벌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성공적인 Offering(공모)를 통해 서비스 확대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서비스 안정화는 물론 비전으로 제시해온 사업 모델(BM)을 본격 가동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사용자 기반 광고 매출과 브랜드 굿즈 판대 등 커머스 매출이 이어지면서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앱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하반기 매출액이 1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한류홀딩스는 지난 4월 21일 서울(콘래드 서울), 4월 24일 부산(아난티 힐튼)에서 나스닥 상장을 알리는 로드쇼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14일 미국 글로벌 로드쇼를 마무리로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이번 나스닥 상장의 피날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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