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서 잠 설쳤어요"…PSG 방한에 부산이 들썩
[앵커]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입국했습니다.
공항에는 수백명의 환영 인파가 몰렸는데요.
전북과 친선 경기를 통해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PSG 방한 당일, 공항 입국장은 오전부터 수백명의 환영 인파로 들썩였습니다.
새 시즌 PSG에 합류한 이강인의 유니폼을 들고 기다리는 팬들은 물론,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환영하는 브라질 국기와 피켓도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김형민 / PSG 팬> "제 머플러도 직접 파리에서 구매했습니다. 기대돼서 잠을 설쳤고 지금은 더 기대되는 마음에 이제 피곤한 게 다 사라졌어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은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음> "이강인! 네이마르!"
네이마르 등 선수들은 손 인사로 감사를 표했고 이강인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 뒤 가장 늦게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김주호·박수정 / PSG 팬> "이강인 선수 실제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행복합니다. (이강인 선수가) 윙크 하나 해주셨어요. 안 다치는 게 제일 먼저고 조금이라도 뛰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강인을 품에 안고 구단 역사상 처음 한국을 방문한 PSG는 부산에서 K리그 전통 강호 전북과 맞붙습니다.
관심은 역시 이강인의 출전입니다.
경미한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해온 이강인은 일본에서 열린 세 차례 친선전을 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막판 팀 훈련은 소화했고, 이강인의 고국을 찾은 만큼 PSG 구단도 짧은 시간이나마 출전 시간을 부여할 전망입니다.
< PSG 공식 유튜브> "이강인 선수가 한국에서 열릴 경기에서 팀과 함께 복귀하기를 바랍니다."
네이마르도 일본투어 내내 벤치를 지켰지만 지난 경기 교체멤버로 이름을 올렸던 만큼 이강인과 동반 출격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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