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위, 의원 대상 설문조사…‘대의원제’·‘위성정당’ 등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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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설문 가운데는 '현재 민주당의 최고 대의기관은 전국대의원대회인데, 이를 전당대회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당 대표 선거에서 본 경선은 대의원 30%·권리당원 40%·일반 국민 25%·일반당원 5% 비중으로 선출하고 있는데 2024년에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등 현행 대의원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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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질문지에는 ‘대의원제’와 관련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민주당 소속 각 의원실에 오늘(2일) 전달된 설문 내용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인식 ▲2024년 총선에 대한 생각 ▲더불어민주당 혁신에 대한 생각 등 3개 부문 23가지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설문 가운데는 ‘현재 민주당의 최고 대의기관은 전국대의원대회인데, 이를 전당대회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당 대표 선거에서 본 경선은 대의원 30%·권리당원 40%·일반 국민 25%·일반당원 5% 비중으로 선출하고 있는데 2024년에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등 현행 대의원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권리당원 총회나 권리당원의 다수 추천에 의해 선출되는 현행 대의원 선출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도 있었습니다.
앞서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서는 ‘민주당의 구태적인 대의원제도 완전 폐지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5만 명 넘는 동의를 받고 답변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설문지에는 민주당 당원들의 온라인 문화에 관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답변 문항으로는 ‘참여문화로 바람직해 보인다’, ‘일부 문제가 있지만 자연스러워 보인다’, ‘심각한 문제가 있고 바뀌어야 할 것 같다’ 등이 있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는 ‘미래비전 제시’, ‘유능한 인물 공천’, ‘지난 잘못에 대한 반성’, ‘윤석열 정부 견제’, ‘공천 대폭 물갈이’ 가운데 총선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두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이 포함됐습니다.
또,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만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의견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궐위로 진행한 2021년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한 데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조사는 오는 8일까지 각 의원실을 통해 진행되는데, 혁신위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대의원제 폐지 등 혁신 과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의원들에게 “민주당의 혁신을 위해 당내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며 동참을 요청하는 내용의 친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전에서 “김은경 혁신위가 추구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민주당이 유능한 정당,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무도한 정권에서 국민들을 지켜낼 수 있는 건 민주당뿐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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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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