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판매 첫 月 1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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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앞서 올 상반기 호실적을 올린 현대차·기아는 7월에도 14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7월 미국 시장에서 14만3787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1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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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6330대 월 최대 실적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앞서 올 상반기 호실적을 올린 현대차·기아는 7월에도 14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는 처음으로 월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7월 미국 시장에서 14만378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1%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1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일본 혼다(11만1762대)보다는 3만2025대 판매 대수가 더 많았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담당 부사장은 "1년간 연속적인 판매 성장을 달성한 것은 기아가 소비자들이 찾고 있는 모델의 적절한 조합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7만2857대, 기아는 7만930대로 각각 작년 보다 10.7%, 1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6330대를 판매고를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 보다 21.7% 급증한 수치이자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이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는 2만6498대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판매 비중도 18.4%로 사상 최대치다. 현대차의 7월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77.7% 증가했고, 기아도 71.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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