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정부 재정적자 급증”…피치, 미국 신용등급 강등

KBS 2023. 8. 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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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곳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했습니다.

기존 최고 등급인 트리플에이에서 더블에이플러스로 한 단계 내렸는데요.

피치는 '정부 재정 악화'를 특히 우려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재정적자는 GDP의 3.7% 수준.

피치는 이 적자 규모가 올해는 6.3%, 내년엔 6.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정부 지출은 계속 늘고 있어선데, 연준의 거듭된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마저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달러를 찍어내는 기축 통화국이죠.

'최고의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 위상엔 생채기가 났지만,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2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는 물론 1분기를 웃도는 2.4%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도 견실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정부의 재정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피치의 지적에 대해 강력하게 동의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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