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미술관 사업 차질, 정치적 의도 의심…조속히 착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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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난항을 보이면서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단은 2일 성명을 내고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숙원사업"이라며 "창원시가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백지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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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난항을 보이면서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단은 2일 성명을 내고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숙원사업"이라며 "창원시가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백지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2016년 건립계획을 수립한 뒤 2021년 7월에는 건립추진위를 구성해 오는 9월 착공과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 기본 설계 과정에서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등을 이유로 착공시기를 확정하지 않았고, 지난 2월 예정이었던 미술관 관리 운영 방안 용역도 착수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전임 허성무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을 뒤엎으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공사비 증액 등으로 미술관 면적을 축소할 수도 있다는 창원시 입장에 대해서도 "시의 재정 여건을 핑계로 면적 축소 등이 대안으로 검토되는 것이라면, 이는 고유한 목적을 실현할 수 없는 미술관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축소 건립을 반대했다.
의원단은 "미술관 건립 사업은 많은 시민의 숙원 문화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여 빠르게 착공해야만 한다"며 "홍남표 시장은 미술관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임을 시민들께 명확히 밝히고, 조속한 착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6월 23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촉구' 청원에는 1200명이 넘는 시민이 서명했다. 홍남표 시장은 지난 2월 1일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립미술관은 올 9월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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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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