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MSCI, 안보 위협 中 기업 투자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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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 특별위원회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와 세계 각국의 증시 지표를 작성하는 금융기업을 조사하기로 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하원 중국 공산당 특별위원회의 마이크 겔러거 위원장(공화·위스콘신주)과 같은 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티 의원(민주·일리노이주)은 7월 31일 미국 블랙록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두 기업이 특별위원회 조사 대상에 올랐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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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 특별위원회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와 세계 각국의 증시 지표를 작성하는 금융기업을 조사하기로 했다. 의원들은 해당 기업들이 위험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인 투자를 도왔다고 의심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하원 중국 공산당 특별위원회의 마이크 겔러거 위원장(공화·위스콘신주)과 같은 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티 의원(민주·일리노이주)은 7월 31일 미국 블랙록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두 기업이 특별위원회 조사 대상에 올랐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블랙록은 운용 자산 규모가 9조달러(약 1경1614조원)를 넘어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또한 MSCI는 미국과 신흥시장 등 지역별 주가지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들이 산출하는 지수는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지표로 쓰인다.
특별위원회는 서한에서 미국 투자자들이 두 기업의 결정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 개발을 돕는 기업들에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기업이 미국의 가장 중대한 외교적 적대 국가의 군사적 발전과 인권 유린을 돕는 투자를 통해 이익을 얻는다면 비양심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특별위원회의 사전 조사 결과 블랙록은 미 정부가 지정한 20개 문제 기업에 투자했으며 '미국의 이익에 직접 반대되는 조직'에 최소 4억2900만달러(약 5536억원)를 투자했다.
MSCI 역시 2018년에 신흥시장 지수를 조정하면서 중국 본토 주식 비중을 크게 늘렸는데 특별위원회는 MSCI 지수에 미 정부가 제재 대상으로 지목한 중국 기업이 최소 40개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미 하원 중국 공산당 특별위원회는 지난 1월 설치된 하원 기구로 입법 권한은 없지만 청문회 개최 권한은 있다.
블랙록은 이번 서한과 관련해 "중국과 전 세계 투자에 있어 미국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특별위원회에서 제기하는 이슈에 지속해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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