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5 예약 혜택 변경?…삼성 "공지 오류로 고객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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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어제(1일)부터 갤럭시Z5의 사전 예약을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사전예약자에게만 제공하는 혜택이 반나절 만에 축소 공지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단순 실수였다는 입장입니다.
이민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부터 진행된 갤럭시Z5 시리즈 사전예약 단계에서 갤럭시Z폴드5 1TB 모델이 '삼성케어플러스 1년 무료권' 혜택에서 제외됐습니다.
사전예약이 시작된 어제 자정에는 전모델에 대해 1년 무료권이 제공된다고 공지됐다가 12시간 뒤인 정오에 256GB 구매자에게만 혜택이 제공되는 걸로 변경됐습니다.
삼성케어플러스는 월정액 6천900원으로 스마트폰 등 기기 파손 시 일부 금액을 삼성전자에서 보전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슬림 S펜 케이스 역시 256GB 사전구매자만 받을 수 있도록 혜택 범위가 축소·변경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직접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도 잘못된 정보가 전달돼 일부 사전구매 고객들은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김선호 / 갤럭시Z폴드5 1TB 사전구매자 : 판매 채널에서 공식적으로 다 준다라고 언급을 했는데 12시간쯤 지나서 오전에 상담사분이 '공지가 내려왔는데 1TB는 적용이 안 된다'라고 전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 2시간 동안 갤럭시Z폴드5 1TB는 전체 판매량의 10.5%를 차지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표시한 거를 제대로 안 지키고 마음대로 줄였다 늘였다 한 사례죠.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일종의 계약이거든요. 그 계약은 신의성실 원칙에 의거하게 돼 있거든요.]
삼성전자는 해당 사건은 실수라며 공지를 정정하고 사전 예약 고객에게 개별 전화를 통해 안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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