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 실수로 상대 다리 밟아 '골절상'→눈물 흘리며 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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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가 실수로 상대 다리를 밟아 골절상을 입혔다.
충격에 빠진 마르셀루는 눈물을 흘리며 자책했다.
후반전 마르셀루는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의 다리를 발로 밟았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마르셀루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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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르셀루가 실수로 상대 다리를 밟아 골절상을 입혔다. 충격에 빠진 마르셀루는 눈물을 흘리며 자책했다.
마르셀루는 브라질의 전설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다. 조르디 알바와 함께 2010년대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평가받았다. 공격적인 풀백이 어떤 움직임을 가져야 하는지 제대로 보여줬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라모스 등 슈퍼스타들과 함께 레알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세월을 피해 갈 순 없었다. 30세가 됐던 2018-19시즌부터 부상을 당하기 시작했다. 레알 이적 후 첫 시즌을 제외하곤 리그 25경기를 소화 못 한 적이 없었지만, 이 시즌 처음으로 리그 23경기에 출전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2019-20시즌에도 부상으로 인해 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팀 내 입지를 빠르게 잃은 마르셀루는 결국 레알과 15년 동행 끝에 이별을 택했다. 2021-22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을 해지했고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향했다. 올림피아코스 생활은 좋지 않았다. 마르셀루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올림피아코스는 영입 6개월도 되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마르셀루는 '조국' 브라질로 돌아갔다. 자신이 어렸을 때 뛰었던 플루미넨시로 이적했고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경기에서도 출전했다. 아르헨티노스와의 16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마르셀루는 팀의 좌측 풀백을 담당했다.
하지만 여기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후반전 마르셀루는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의 다리를 발로 밟았다. 무게가 그대로 실린 탓에 상대 선수의 다리는 그대로 골절됐다. 이에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고 마르셀루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그러나 마르셀루는 주심의 판정에 집중할 겨를이 없었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마르셀루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눈물을 흘렸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마르셀루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나는 경기장에서 매우 힘든 순간을 견뎌야 했다. 내 부주의로 동료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라며 쾌유를 빌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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