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준 빅픽처 인터 대표 "e스포츠의 변화에 맞춰 WCG 브랜드를 계속 키워나갈 것"

2023. 8. 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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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스포츠 기업 빅픽처 인터렉티브의 송광준 대표는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WCG 2023 부산' 행사를 통해 일약 'e스포츠 계의 거물'로 떠올랐다.

e스포츠 판이 각 종목사들 위주로 재편되어 전체 e스포츠 종목을 아우르는 종합 글로벌 e스포츠 행사가 사라진 현재, WCG(월드 사이버게임즈)를 성공리에 부활시킨 송광준 대표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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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스포츠 기업 빅픽처 인터렉티브의 송광준 대표는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WCG 2023 부산' 행사를 통해 일약 'e스포츠 계의 거물'로 떠올랐다.

e스포츠 판이 각 종목사들 위주로 재편되어 전체 e스포츠 종목을 아우르는 종합 글로벌 e스포츠 행사가 사라진 현재, WCG(월드 사이버게임즈)를 성공리에 부활시킨 송광준 대표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져가고 있다.

송광준 빅픽처 인터렉티브 대표 (사진=게임동아)

행사가 끝난 후 빅픽처 인터렉티브 본사에서 만난 송광준 대표는 "새로운 도전이 좋은 성과로 마무리되어 다행"이라며 WCG 2023 그랜드파이널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빅픽처 인터렉티브는 스마일게이트로부터 WCG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개혁'이라고 불릴 정도의 변화를 단행했다. 1세대 WCG가 전 세계 이용자들이 오프라인으로 모여 겨루는 대회였다면, 2세대를 거쳐 3세대로 넘어오면서 장기간 온-오프라인을 커버하는 형태로 변모시켰던 것이다.

성과도 좋았다. 지난 7개월여 기간 동안 진행한 온라인 상설대회에는 58개 나라에서 5,600여 명의 글로벌 이용자가 참가했다.

또 빅픽처 인터렉티브가 고안한 신규 콘텐츠인 'WCG Rivals' 시리즈의 생방송 누적 시청자 수가 270만 명에 달했으며 틱톡과 협업하여 생성된 관련 콘텐츠는 약 4,600만 조회수를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랜드 파이널까지 훌륭하게 치루면서 빅픽처 인터렉티브의 위상이 치솟았다.

"올해 WCG 2023 부산은 엄청난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생각한 이상의 결과를 얻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쌓은 데이터를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종목도 더 늘리고, 인플루언서나 코스프레 등도 더 강화할 예정이고요."

송광준 대표는 내년 WCG에서 여러 가지 보강이 있을 것이라 전했다. 종목을 늘리는 것이 첫 번째고, 또 올해 인플루언서와 코스프레이어 존 등에서도 보강할 점을 찾았다고 했다.

또 인상 깊은 부스로는 데브시스터즈와 레트로게임존을 꼽았다.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TCG인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발표와 레트로 게임존을 통해 PC와 모바일만이 아닌 다채로운 게임들을 선보일 수 있었고, 가족 행사로 거듭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관람객들이 이벤트를 돌면서 WCG 코인을 모아 경품을 받는 부분도 긍정적인 요소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e스포츠 시장 트렌드에 맞춰 WCG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게이머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WCG가 그런 멋진 글로벌 종합 e스포츠 축제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행사에 참여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송광준 대표는 자신이 어렸을 땐 지스타 밖에 갈 곳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지금은 플레이엑스포도 생기고 다른 행사도 생겼지만, 종합 e스포츠 팬들에 특화된 행사는 아직 없다며 WCG를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전했다.

e스포츠 계의 작은 거인 송광준 대표, 내년에 열릴 WCG 2024가 빅픽처 인터렉티브의 새로운 도전으로 인해 얼마나 진화된 모습으로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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