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사라진 이통시장…갤럭시Z5, 경쟁에 불 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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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도 이통3사(MNO)의 가입자 순감이 이어졌으며, 최근 3사의 가입자를 빼앗던 알뜰폰마저 회선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5시리즈가 하반기 이동통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이통3사와 알뜰폰 간 마케팅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이처럼 이통3사와 알뜰폰 모두 소비자를 유인할 '한 방'을 찾지 못하면서 시장에는 '활기'가 사라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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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촉진' 핵심 알뜰폰 인기도 '주춤'…갤Z5 출시에 '마케팅' 경쟁 조짐
이동통신 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도 이통3사(MNO)의 가입자 순감이 이어졌으며, 최근 3사의 가입자를 빼앗던 알뜰폰마저 회선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5시리즈가 하반기 이동통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이통3사와 알뜰폰 간 마케팅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 이동자 수 현황' 집계에 따르면, MNO 3사는 일제히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다. KT가 3사 중 가장 많은 가입자(2만4972명)를 빼앗겼고, SK텔레콤(2만1667명)과 LG유플러스(1만6512명) 순이었다.
이통3사의 가입자 순감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3사의 휴대폰(고객용) 회선 수 합계는 약 4802만회선으로 최근 1년 사이 약 91만 회선이 순감했다. 2년여 전만 해도 3사 합계 5000만 회선을 바라봤는데 이통시장의 포화, 알뜰폰의 성장을 맞닥뜨리며 가입자를 빼앗기는 게 당연해졌다.
최근 이통시장 경쟁 촉진의 주역이었던 알뜰폰 역시 '열기'가 다소 식은 흐름이다. 지난달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한 건수는 10만3230건으로 전월 대비 10.5% 감소했다. 이른바 '0원 요금제' 프로모션이 사라진 결과다.
여러 알뜰폰 사업자는 지난해 말부터 일정 기간 월 요금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해지 위약금조차 없앤 0원 요금을 내놓았는데, 이는 이통3사가 자사망 임대 알뜰폰에 지급하는 정책지원금(보조금)을 대폭 늘린 결과였다. 그러나 0원 알뜰폰이 일종의 미끼상품이었던 만큼 애초부터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웠다. 이통3사가 청년·시니어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고, 가입자 방어를 위해 마케팅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이처럼 이통3사와 알뜰폰 모두 소비자를 유인할 '한 방'을 찾지 못하면서 시장에는 '활기'가 사라진 모양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초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대책에서 알뜰폰 활성화와 제4 이통사 유치 등을 공언했지만, 아직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는 이른 시점이라는 평가다.
다만 최근 사전판매를 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Z5 시리즈로 인해 이달부터 이통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최소 5만원에서 최대 65만원에 이르는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특히 갤럭시Z 플립5에 화력을 집중한다. KT는 플립5에 가장 높은 65만원(월 13만원 5G 요금제 가입 시)을 예고했다. 반면 폴드5의 경우 전작보다 낮은 최대 24만 공시지원금(KT)이 책정됐다. 출고가 200만원대에 이르는 폴드5보다는 비교적 가격 문턱이 낮은 플립5를 중심으로 수요층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주요 알뜰폰 업체도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갤럭시Z5 시리즈 효과를 누리기 위해 요금제 할인, 경품 행사 등 각종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자급제 모델의 인기도 높다. 삼성전자는 전날 0시부터 100분 간 '라이브방송'을 통해 자급제 모델 판매에 나선 결과, 전작 대비 판매량이 1.9배 늘었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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