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뷔페 가격 또 인상...1인 저녁에 18만원까지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8. 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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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월드 ‘라세느’.[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 시내에 위치한 주요 특급호텔이 올해 들어 뷔페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리뉴얼 오픈한 롯데호텔 월드 라세느는 성인 기준 평일 점심 가격은 14만 원, 평일 저녁과 주말은 18만 원으로 책정했다. 기존보다 각각 2만원, 2만5000원씩 올린 것이다. 성인 4인 가족이 한 끼를 먹으면 80만 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롯데호텔 소공동 본점 뷔페도 같은 날부터 가격을 요일에 관계없이 18만원(성인, 저녁)으로 인상했다. 직전 가격은 16만5000원이었다. 올 1월 최대 18% 가격을 올린 지 7개월 만에 또 올린 것이다.

앞서 지난 5월 조선팰리스 콘스탄스는 평일 점심은 16만원으로 10.3%, 평일 저녁·주말은 18만5000원으로 12.1% 인상한 바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더 뷔페도 같은 달 평일 점심 14만1000원, 평일 저녁·주말 15만9000원으로 각각 11.9%, 11.2% 올렸다.

서울 신라호텔의 뷔페 더 파크뷰는 3월1일부터 가격을 인상했다.

성인 기준 조식이 14.3% 오른 8만원이다. 평일 점심은 16만8000원으로 20% 올랐고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저녁은 19.4% 오른 18만5000원이다.

호텔업계는 해마다 식재료 및 인건비 인상 등을 근거로 뷔페 가격을 올리고 있다. 과거엔 수요가 몰리는 연말 연초나 가정의 달 5월을 앞둔 시점에 가격 인상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데, 최근엔 수시로 인상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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