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코리안 몬스터'…칼날 제구 여전했지만 아쉬웠던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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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26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에게 초구부터 2루타를 허용하더니, 다음 타자에게도 3구만에 다시 2루타를 맞으며 공 4개에 1실점했습니다.
2회까지 3점을 주며 불안감이 짙어졌지만, 3회부턴 '류현진 다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건강함을 입증했지만 다소 아쉬웠던 투구, 426일 만에 돌아온 류현진은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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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메이저리그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26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5이닝 4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칼날 제구'는 여전했습니다.
류현진의 복귀전을 김한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토론토 류현진이 팬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 "한국말로요? 류현진. 등번호는 99번. 선발투수입니다."
팔꿈치 수술 후 1년 2개월 만의 선발 등판, 류현진은 감격에 찬듯 마운드로 뛰어 올라갑니다.
▶ 인터뷰 : 현지 캐스터
- "눈으로 보기에도 10kg 가까이 살이 빠진 것 같아요. 매우 효과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리그 최강팀 볼티모어의 타선은 강력했습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에게 초구부터 2루타를 허용하더니, 다음 타자에게도 3구만에 다시 2루타를 맞으며 공 4개에 1실점했습니다.
2회까지 3점을 주며 불안감이 짙어졌지만, 3회부턴 '류현진 다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특유의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요리해 갔습니다.
최고 146.4km의 직구와 전매특허인 체인지업, 새로운 결정구인 커브를 앞세워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습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아쉽게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강판됐고, 이 마지막 공 하나로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현지 캐스터
- "류현진은 오늘 꽤 좋은 투구를 했어요. 헨더슨이 잘 던진 체인지업을 홈런으로 연결했네요."
건강함을 입증했지만 다소 아쉬웠던 투구, 426일 만에 돌아온 류현진은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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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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