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에서 AI항원 검출, "우리집 사료 괜찮나?"…서울시 "즉각 회수"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3. 8. 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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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동물보호소 2곳에서 보호하던 고양이 5마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역학 조사과정에서 고양이 사료에서 AI항원이 검출됐다.

사료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울시는 문제의 고양이 사료를 즉각 수거해 폐기하는 한편, 해당 사료를 사 간 구매자들에게도 연락해 사료 폐기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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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이미지 제공


서울 소재 동물보호소 2곳에서 보호하던 고양이 5마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역학 조사과정에서 고양이 사료에서 AI항원이 검출됐다. 

사료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울시는 문제의 고양이 사료를 즉각 수거해 폐기하는 한편, 해당 사료를 사 간 구매자들에게도 연락해 사료 폐기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고양이 AI 발생 원인을 찾던 중 AI가 발생한 동물보호시설에서 보관 중인 사료를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일부 사료에서 H5 항원이 검출됐고, 다시 농림식품검역본부에서 실시한 재검사에서도 H5항원 검출이 확인됐다.

회수·폐기 대상 제품 2종. 연합뉴스

 
항원이 검출된 회수대상 사료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네이처스로우'에서 지난 5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생산한 '밸런스드 덕'과 '밸런스드 치킨' 2개 제품이다. 

서울시는 문제의 사료를 수거해 폐기하는 한편, 사료 업체로부터 판매내역을 받는 즉시 제품 구매자에게 전화해 해당 제품의 급여 중단과 폐기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 해당 제품이 남아있어 수거를 원하거나 사료를 섭취한 반려동물 중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 120 다산콜센터나 자치구 담당부서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다만 "세계적으로 감염된 조류가 아닌 고양이를 접촉해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없으며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에게 전파시킨 사례도 없다"며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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