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정치권 희생양 되고 싶지 않아”...李 겨냥 옥중 입장문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3. 8. 2. 18:18
“대북송금, 경기도 제안으로 시작”
“봐주기 수사 납득되지 않아”
“봐주기 수사 납득되지 않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피의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일 옥중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정치권의 희생양, 정쟁의 도구가 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대북송금 사건’은 경기도와 그 관련자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며 “일부 정치인이 저와 경기도 대북사업에 함께 했던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옭아매기 위해 김 전 회장을 회유하고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현재 본인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등 9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어느 부분을 ‘봐주기 수사’를 했는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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