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화 들고 있을수록 손해…튀르키예 부자들은 金 산다

장서우 2023. 8. 2.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튀르키예의 투자 자금이 금으로 몰리고 있다.

개인과 기업들의 장외거래(OTC)를 통한 금 투자가 급증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WGC는 "OTC를 통한 금 매입 수요 355t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튀르키예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인 자산가들과 기업이 통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금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튀르키예의 투자 자금이 금으로 몰리고 있다. 리라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폭락하자 금과 같은 안전한 상품에 돈을 묶어둬 자산 가치를 지키려는 목적이 반영됐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금위원회(WGC)의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2분기 금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255t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개인과 기업들의 장외거래(OTC)를 통한 금 투자가 급증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OTC는 거래소에 개설된 정규 시장을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거래를 뜻한다. WGC는 “OTC를 통한 금 매입 수요 355t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튀르키예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인 자산가들과 기업이 통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금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는 지난 5월 대선을 거치며 사상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올해 들어 하락폭만 약 30%다. 5월 트로이온스당 207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에 가깝게 뛴 금 선물 가격은 현재 트로이온스당 1900달러 중반 선을 유지하고 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