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2%p로 벌어진 韓美 금리차… 집값 하반기에도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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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 금리가 사상 최대치로 벌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며 하반기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당국이 미국과의 금리격차보다 물가안정, 가계부채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줄었다"며 "한은의 추가 금리가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용 모두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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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부동산 시장 영향 제한적
주거·상업용 모두 상승세 유지할것"
우리나라와 미국 금리가 사상 최대치로 벌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며 하반기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달 28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33~6.93%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말 대비 상단은 0.09%포인트 떨어졌지만, 대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하단 금리는 0.42%포인트 올랐다.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해 왔던 특례보금자리론도 다음 달 11일부터 일반형 상품의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된다. 지표금리인 코픽스도 지난해 11월 4.34%에서 올 4월 3.44%까지 떨어진 뒤 이달 3.70%까지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올 1월부터 금리를 동결하고 있지만, 지난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시중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2%포인트까지 벌어진 한미 금리차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부채와 경기상황을 고려해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면서 하반기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높은 금리에 적응했고, 집값이 바닥을 쳤고, 금리 역시 고점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매수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당국이 미국과의 금리격차보다 물가안정, 가계부채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줄었다"며 "한은의 추가 금리가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용 모두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기준금리와 시중금리 사이의 괴리,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 등에 따라 집값이 보합이나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국이 정책적으로 기준금리를 억누르고 있지만,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권대중 명지대 교수는 "최근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며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현재 상승거래는 대부분 장기적 관점의 투자수요"라며 "금리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실수요자들의 주택매수가 어려워지면서 거래가 줄고, 집값 상승세도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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