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버티면 된다…"케인 2주 내 이적 불발 시 잔류"

김건일 기자 2023. 8. 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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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런던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간) "케인은 시즌이 개막하는 2주 안에 구단이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하지 못한다면 잔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대체 선수로 케인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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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을 노린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는 해리 케인.
싱가포르 투어에서 훈련 중인 해리 케인.

토트넘 버티면 된다…"케인 2주 내 이적 불발 시 잔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런던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간) "케인은 시즌이 개막하는 2주 안에 구단이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하지 못한다면 잔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케인은 오는 14일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까지 이적하지 않으면 잔류할 것이라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며 "(개막 후 이적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과 구단에 부당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케인이 앞으로 2주를 이적 가능 시한으로 정해놓은 반면, 토트넘은 협상 시한을 정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최대한 이적료를 높이기 위한 협상을 펼치면서도 케인과 재계약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최전방을 이끌 공격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
▲ 해리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대체 선수로 케인을 낙점했다.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 회장은 지난달 케인과 개인 조건을 합의했다고 주장하면서 토트넘과 접촉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와 마르코 네페 바이에른 뮌헨 테크니컬 디렉터는 1일 런던에서 레비 회장을 만나 케인 이적을 협상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에게 2028년까지 팀 내 최고 대우을 제안했다.

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을 설득하기 위해 이적료를 9500만 유로(약 1340억 원)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뤼카 에르난데스(8000만 유로)를 넘어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지출이다.

▲ 뮌헨 드레센 CEO가 케인 영입을 위해 런던을 찾았다
▲ 손흥민과 해리 케인

레비 회장은 여전히 케인에 대한 이적료로 1억 1600만 유로를 고수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한 이적료와 차이가 있다.

그러나 드레센 CEO와 네페 테크니컬 디렉터는 협상 불발에도 불구하고 레비 회장과 이번 만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케인은 잔류했을 때 구단 성적이 좋다면 재계약을 협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내년 1월 해외 구단과 사전 계약을 맺거나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떠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측면 수비수 하파엘 게헤이우와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를 동시에 영입했고,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까지 품었다. 케인을 데려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트레블에 도전하겠다는 것이 남은 이적시장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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