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휴가 중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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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투자기업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LS그룹과 엘앤에프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8400억원 규모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절을 건립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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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때 내건 약속, 대규모 투자 유치로 지켜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투자기업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LS그룹과 엘앤에프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8400억원 규모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절을 건립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LS그룹은 지난 6월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인 엘앤에프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LS그룹은 오는 2025~26년 양산에 돌입하고 이후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협약에는 LS그룹과 엘앤에프가 새만금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건설하고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가 신속한 행정 처리, 세제 감면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6박7일 일정으로 공식 여름휴가를 떠났지만 행사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새만금에 국내외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대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올해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와 예산지원을 통해 투자환경을 개선했다.
정부 출범 이후 결정된 투자 규모만 30개 기업 총 6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2013년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지난 9년 성과인 1조5000억원의 4배가 넘는 규모"라고 자평했다.
LS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에 나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노리고 있다.
한편 행사에는 LS그룹과 엘앤에프 임직원을 포함해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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