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참석…LS, 1조8천억 투자

대통령실 "現 정부서 새만금에 6조6천억 유치…지난 9년의 4배"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휴가 첫날인 2일 오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8천4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행사라고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협약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LS그룹 임직원, 지역 국회의원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새만금에 국내외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정부 노력의 결과 현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에서 총 6조6천억원의 투자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2013년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지난 9년 동안 유치했던 성과인 1조5천억원의 4배가 넘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올해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규제를 혁파하고, 세제와 예산지원을 통해 기업 투자환경을 개선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이고 독자적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지난 3월 지정한 전북 완주·익산의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새만금이 시너지를 이뤄 전북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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