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HVDC 케이블 개발 대한전선, 해외수주 청신호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8. 2. 18:00
대한전선이 세계 수위급 기술력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개발했다.
2일 대한전선은 525㎸ 전압형 HVDC 육상 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525㎸는 상용화된 HVDC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대한전선의 신제품은 도체 단면적이 3000㎟이고 도체 온도 섭씨 90도 이상에서도 정상 작동한다. 도체 단면적이 크고 도체 허용 온도가 높을수록 대용량 송전에 유리하다. 이번에 인증받은 대한전선의 기술력은 국내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직류로 송전하는 데 쓰인다.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적합하며 2030년 세계 시장 규모가 15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대한전선이 개발한 전압형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널리 사용될 미래 송전 케이블 시장의 핵심으로 꼽힌다. 양방향 송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양방향 송전은 기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변동이 있을 때 전력 전송 방향을 바꿀 수 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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