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네번째 美생산기지 조성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8.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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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전기차시장 공략 순항

자동차 열 관리 부품기업 한온시스템이 미국 테네시주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테네시주는 한온시스템이 테네시주 동부 라우던 카운티 내 '헌팅던 파크'에 1억7000만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해 신규 사업장을 설립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차용 열 관리 솔루션을 북미 시장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

라우던 공장이 완공되면 한온시스템은 앨라배마주, 오하이오주, 조지아주 등에 이어 미국에서 네 번째 생산 거점을 보유하게 된다. 한온시스템이 테네시 신규 공장에 투자하는 금액은 조지아 신공장 투자금의 약 4배에 이른다. 한온시스템의 조지아 공장은 내년 5월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테네시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생산 거점으로 점찍은 지역이다. 폭스바겐은 채터누가 공장을 확장해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운영하고 있고, 포드는 2025년부터 연간 50만대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목표로 테네시주 스탠턴에 '블루오벌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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