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번엔 현대차 '오너 경영' 공부

정승환 전문기자(fanny@mk.co.kr) 2023. 8.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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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이어 연구 주제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진출과 오너 경영 스토리가 국회에서 발표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은 오는 22일 김견 HMG경영연구원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제는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현대차 글로벌 진출과 오너 경영의 역할'이다. HMG경영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싱크탱크다.

22일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오너의 빠르고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을 통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한 현대차그룹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2년 판매량 기준으로 도요타그룹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전 세계 3위 자동차 회사로 성장했다.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은 국회가 나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민주당 의원 모임이다.

모임에는 김병욱 의원을 비롯해 정성호·이병훈·송기헌·유동수·박정·최인호·신현영·안규백·김병주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삼성그룹 오너 경영과 반도체에 대해 공부하는 첫 번째 모임을 가졌으며, 지난달 18일에는 'LG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오너 경영의 역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병욱 의원은 "그동안 성장이나 오너 경영 같은 단어들이 민주당에서 생소했다"며 "하지만 이제 친기업, 반기업 같은 이분법적 사고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 경쟁에서 오너의 선제적 투자와 과감한 결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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