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태풍 '카눈'에 日오키나와 20만 가구 정전…1명 사망·35명 부상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31%인 20만2천650호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고시마현에서도 9천510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 오키나와섬 북부 오기미 마을에서는 전날 오후 10시께 무너진 차고에 깔린 90대 남성이 사망했다. 오키나와현에서 다친 사람은 3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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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주거동 무량판 구조 "문제없다 vs 불안하다" 안전성 논란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공공아파트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민간 아파트로 조사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아파트 거주자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아파트는 주차장뿐만 아니라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에 대한 조사계획을 밝힐 예정이지만 입주민 불안 등을 고려해 대상 아파트 명단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2122900003
■ 민주, 대한노인회 찾아 '노인 폄하' 논란 사과…김은경은 불참
더불어민주당이 2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발언과 관련해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했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과 조직사무부총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당의 사과 입장을 전했다. 이는 대한노인회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과 김 위원장 발언을 옹호한 양이원영 의원, 이재명 대표의 '방문 사과'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2125700001
■ 초전도학회 "상온 초전도체 검증위원회 발족…샘플 제공시 검증"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상온 초전도체와 관련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발족하고 대응에 나섰다. 초전도저온학회는 2일 홈페이지에 이 같은 공지를 내고 "현재 상황을 과학적 측면에서 판단하고 결과를 명확히 판단하기 위해 상온초전도 검증위원회를 구성,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 등은 지난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초전도체 물질 'LK-99'에 관한 논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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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간 560억 횡령에도 경남은행은 왜 몰랐나…내부통제 부실
BNK경남은행 한 간부급 직원(부장)이 15년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상환자금 수백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경남은행의 부실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2일 금융감독원과 경남은행 등 설명을 종합하면 경남은행에서 이번에 발생한 거액의 횡령·유용 사고는 은행 내에서 기본적인 내부통제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경남은행 서울 소재 투자금융부서 부장인 A씨의 범행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A씨가 이번 횡령 외 다른 사건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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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사드 고의 지연 의혹 있다면 면밀 조사해야"
대통령실은 2일 문재인 정부 시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정상화가 의도적으로 지연됐다는 의혹과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성주기지 정상화는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주한미군의 임무 수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조치"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를 고의로 지연한 의혹이 있다면 면밀한 조사를 통해 국민들께 관련 사실을 명백하게 밝혀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2114900001
■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개포동 아파트 등 51억원 재산 신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51억751만원을 신고했다. 2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아파트(15억1천324만원·114.8㎡)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는 예금 15억5천14만원, 증권 4억1천864만원을 각각 신고했고, 자동차는 2021년식 현대차 넥쏘수소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2066300001
■ 쌍방울 김성태도 옥중서신…"정치권의 희생양 되고 싶지 않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일 옥중 서신을 통해 "더 이상 정치권의 희생양, 정쟁의 도구가 되고 싶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이 자신을 '봐주기 수사'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이 나온 지 약 일주일 만에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쌍방울 그룹 등에 따르면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은 이날 공개한 자필 서신에서 "진실이 호도되고 본인과 회사에 정치권의 희생양이 돼가는 작금의 사태를 보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글을 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2128900061
■ '50억 클럽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 변호사 활동 공식화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명단에 포함돼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권순일(64·사법연수원 14기) 전 대법관이 본격적으로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대법관은 지난달 21일 제너시스BBQ와 윤홍근 회장 등이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낸 7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심리하는 대법원에 BBQ 측 대리인으로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변호사 등록이 승인된 권 전 대법관이 실제 사건을 수임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2123600004
■ 러, 루마니아 코앞 항만 또 공습…젤렌스키 "세계가 대응해야"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의 다뉴브강 항구를 또다시 공습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남부 오데사 지역 이즈마일 항구의 곡물 저장고가 러시아에 의해 손상됐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이즈마일은 다뉴브강을 경계로 루마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단의 항구 도시로, 다뉴브강을 통해 러시아의 흑해 봉쇄를 우회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의 곡물 대체 수송로로 이용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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